전라남도는 도와 시군, 표본감시 의료기관 관계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17일까지 이틀간 진도쏠비치 리조트에서 표본감시 의료기관 및 감염병 관계자 워크숍을 열어 기관 간 감염병 예방관리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보건의료인의 격려와 노고를 치하하는 뜻깊은 자리로, 표본감시 의료기관과 행정 간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과 감염병 업무 현장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이뤄졌다.
첫날인 16일 화순전대병원 감염관리실 김지영 강사의 ‘의료관련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운영’ 사례발표 강의, 보건복지부 한상균 질병정책과장이 ‘코로나19 유형단계별 주요 정책 대응’ 특강, 힐링코칭 연구소 오원석 강사의 ‘마음, 소통리더십’ 강의가 이뤄졌다.
17일엔 전남감염병관리지원단 최성령 강사의 ‘고위험시설 환자 감염관리’ 강의가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코로나 대응에 힘써준 감염병 관리 유공 공무원 29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또 코로나 예방접종과 병상배정 등 공로로 의료기관 관계자 5명, 기관 8곳이 기관표창을 받았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힘든 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을 위해 힘쓴 감염병전담병원과 시군 보건소의 열정이 있었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해외유입 신종감염병이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감염병 발생을 신속히 파악하고 유행을 예측하는 감염병 관리업무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보건소․보건의료원 등 총 59개소를 감염병 표본감시 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고, 의료관련감염병 6종에 대해 화순전대병원을 중심으로 16개의 병원이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감염병 발생 시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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