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고독사 예방 모니터링을 위해 시행 중인 저소득 1인가구 급식지원(밀키트)사업 재신청을 희망하는 이용자들이 95%에 달해 사업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인가구 증가와 고독사 위험 가구의 안전망 구축 필요에 따라 1인가구 급식(밀키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중장년 1인가구 실태조사에서도 식사지원 욕구가 높게 파악돼 202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874명, 2022년 6월 현재 298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저소득 1인가구에 주 2회(월, 목) 밀키트를 배송하고 있으며, 배송 당시 지난 물품이 남아 있으면 배송인력이 행정복지센터에 알려 위기 상황 모니터링하고 고독사를 예방한다.
시는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6월 2일부터 8일까지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상자들의 7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불만족은 1%로 조사됐다.
만족한 사유로는 식사 준비에 매우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93.6%, 식생활 개선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90% 이상으로 파악됐다.
급식의 식단 및 배송방법에 대한 설문에는 77% 이상의 이용자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사업 종료 시 재신청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용자의 95%가 재신청을 희망한다고 응답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편, 사업 추진 중 고독사 위험에 놓여 있는 사례는 발굴되지 않았다.
맹영호 복지정책과장은 “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1인가구에 대한 예방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저소득 가구를 위한 급식 지원이 영양 보충은 물론 안부 확인으로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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