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마음안심버스가 덕적도를 찾아간다.
인천광역시는 옹진군(덕적면) 섬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돕고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는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이다. 스트레스 검진 및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위험으로 판단 될 경우 치료비 지원을 연계해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지난해 말 처음 운행을 시작해, 올해에는 총 37회 1천91명이 이용했다.
이번에 마음안심버스가 찾아가는 옹진군은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포함해 총 113개(무인도23, 유인도90)의 섬으로 이뤄진 자치군으로 옹진군과 같은 도서지역은 지리적 거리감으로 정서적 어려움 발생 시 회복의 기회를 접하기 어려워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가 무엇보다 필요한 지역이다.
첫날인 20일은 옹진군 덕적면 보건지소에서 주민 및 관내 행정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진, 정신건강 상담, 자살 및 중독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21일은 덕적도를 순회하면서 주민에게 가가호호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시 자살예방센터 및 옹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홍보물, 리플릿 등 다양한 정신건강 정보와 중독예방 및 생명사랑 캠페인, 중·고 정신건강 교육 지원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032-212-2111) 혹은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032-721-0560)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마음안심버스 일정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https://maro.imhc.or.k)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가 정신건강 대면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도서 주민의 정신건강관리와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정신건강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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