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득량만을 비롯한 도내 해역의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 예찰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2022년 전라남도 해파리 어업피해 예방계획’을 본격 시행하는 등 위기특보 발령 전 해파리 피해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 해역에 해파리 특보가 발령되면 현장 어업인, 도, 해양수산과학원, 시군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 모니터링단 62명이 주 2회 이상 해파리 예찰에 나선다. 예찰을 통해 대량 발생이 확인되면 관공선과 어선에 해파리 제거망을 장착해 본격적인 제거 작업을 펼친다.
전남도는 시군에 예산 5억 3천만 원을 배정해 해파리 제거장비 정비와 임차 어선을 사전확보하는 등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 방지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올해 3~5월 해파리 유생조사 결과에 따르면 득량만·영산강 하구둑·목포항·완도 인근해역 등 도내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 부유유생 개체가 다수 관찰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상에서 지난해보다 약 2.5배 규모로 출현해 6월 말 남해 연안 및 제주 지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 보름달물해파리(약독성): 득량만 1~162개체/100㎡, 영산강 하구둑 평균 28개체/100㎡, 완도 인근 0.1~32개체/100㎡
* 노무라입깃해파리(강독성): 동중국해 '21년 19개체/ha, '22년 47개체/ha(약 2.47배)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면세유류 가격 상승, 인력난 등 이중고에 시달리는 어업인이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꼼꼼한 예찰과 신속한 제거 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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