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올해 추진한 경관개선사업이 본격적 궤도에 오르면서 강화군 곳곳이 매력 있고 특성화된 가로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올해 길상면 온수리, 교동면 대룡리에 대한 경관개선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내가면 고천리, 서도면 볼음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또한, 내년초 완료되는 ‘강화군 공공디자인 개발 용역’을 통해 강화군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경관 관리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교동면 대룡시장을 60~70년대 풍경을 간직한 매력 있고 특성화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가보고 싶은 추억의 교동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10억원을 투입해 학교 벽면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추억의 벽화거리 및 쉼터 조성 등 현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길상면 온수시내는 2차에 걸쳐 20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역사 및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밝고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온수리 경관사업은 올해 사단법인 한국퍼실리티 매니지먼트(FM) 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18회 한국 FM 대상'에서 도시디자인부문 대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군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내가면 고천리, 서도면 볼음도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가로경관 디자인을 개발해 지역 곳곳의 경관을 개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상복 군수는 “경관개선사업은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 간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강화군의 오랜 역사와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간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매력 있는 강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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