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전담:KIRIA)에서 추진하는 지능형 로봇 중소기업의 제품화 진입장벽 해소와 국산화를 위한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80억 원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0일 산업통상자원부(전담:KIAT)의 ‘중고로봇 리퍼브(재제조)센터 구축 사업’으로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은 쾌거다.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사업’은 산업부, 경상남도, 창원시가 총 150억 원(국비 80억, 지방비 45억, 민자 25억)을 투자하여, 2026년까지 경남로봇랜드재단의 로봇연구센터 2동 증축(연면적 530㎡)과 서비스로봇 검증 장비(21종 23대)를 구축하여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제로봇연맹(IFR)은 가정용 서비스로봇 시장 규모가 2019년 46억 달러(약 5조4100억 원)에서 2022년 115억 달러(약 13조5000억 원)로 연평균 35.7%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향후 연간 평균 4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G 등 4차 산업 혁명 기반의 새로운 기술과 융합하며 로봇을 중심으로 하는 제조 및 서비스 산업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비대면 시대에 로봇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경남로봇랜드재단의 연구개발(R&D)센터에 구축되는 ‘서비스로봇 플랫폼 제작·지원 센터’는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활용, 서비스로봇 산업 활성화와 경남로봇랜드재단 자립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다각화가 가능한 서비스로봇을 제작하고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기업의 로봇개발과 제품화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국산 서비스로봇 제품화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로봇랜드 테마파크 활용한 주행시험 성능평가를 통해 서비스로봇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전문기업 육성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장기적 서비스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연관 산업의 수요가 풍부하고 국가산업단지 등 로봇산업의 수요처가 집적되어 있으며 그간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등 로봇산업에 적극적 투자를 통해 제조용 로봇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로봇활용 제조환경을 바탕으로 이번에 구축될 서비스로봇 제작·지원 인프라를 활용하여 서비스로봇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여 국내산업의 고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연이은 정부 공모사업 선정이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로봇산업 종사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우리 도 맞춤형 특화 로봇산업을 중점 육성하여 국내 서비스로봇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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