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자체 육성한 품종 중 충남을 대표하는 소비자 맞춤형 백합 5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화훼연구소에서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충남백합연구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합 우수 육성계통 25종에 대한 평가회를 열어 트럼펫백합 4종과 나팔백합 1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T-10호 등 트럼펫백합 4종과 충남L-1호인 나팔백합 1종은 화색이 선명하고, 꽃봉오리 착색이 잘 돼 관상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꽃이 작아 좁은 공간에서 배치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아카시아와 비슷한 향이 나 기존 백합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찬구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평가회에서 최종 선발된 백합 우수계통에 대해서 재배시험을 거쳐 품종등록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향기로운 품종을 육성해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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