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를 꿈꾸는 어린이와 평소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이 열린다.
서울시는 7~11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2022 서울시 도시건축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6.27.(월) '7월 수업' 신청을 시작으로 매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받는다. ※ 상세일정 붙임1,2 참고
올해로 7년 째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 도시건축학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직접 마주하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특히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매월 다른 주제로 수업을 구성하였으며, 개인의 취향과 일정에 맞는 수업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도시건축학교>는 다음 달 '길에서 만나는 도시'를 시작으로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건축문화유산여행', '건축마을의 재료양, 구조군', '호기심왕의 지속가능한 건축' 등 11월까지 다섯 가지 주제로 총 30회 운영될 예정이다.
수업내용은 국제건축가협회(UIA) '어린이 및 청소년 건축교육 지침'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건축, 도시환경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2년 첫 번째로 열리는 7월 '길에서 만나는 도시' 수업에서는 나와 가족의 일상적인 생활이 도시공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며 어렵게 느껴지는 도시․건축에 대해 흥미와 관심, 기초적 소양을 쌓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민 도시건축학교>는 7월 '건축과 도시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으로 '예술과 동행하는 도시건축', '나의 희망을 담은 집 만들기', '휴식, 쉼, 그리고 사색', '컨셉이 있는 공간탐험' 등을 주제로 강의형 수업 12강, 참여형 실습 4강, 총 16회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낮 시간대에 바쁜 시민들을 위해 수업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도시와 건축에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하는 만큼 깊이 있으면서도 일상 속에서 영감을 주는 기회가 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구 서울시 도시공간기획과장은 "올해 도시건축학교는 도시건축이 가지는 사회적 관계,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인식을 목표로 주제를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어린이에게는 도시환경에 대한 공적 가치를 배우는 기회가, 성인은 개인․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삶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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