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0일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날아간 조선대 큐브위성의 사출과 신호 수신 성공을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사된 누리호의 성능검증위성에서 29일 오후 4시 50분께 조선대학교가 제작한 큐브위성이 첫 사출됐으며, 지상국에서 위성의 일부 상태정보(비콘신호)를 수신했다.
김 지사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큐브위성 제작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조선대학교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오현웅 교수를 비롯한 참여 연구팀의 노력과 결실에 깊은 감사와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조선대 큐브위성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2019년 개최한 제5회 큐브위성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것으로 1년간 백두산 천지온도 확인 등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누리호에는 조선대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4개 대학이 직접 개발한 위성이 실렸다.
전남도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우주개발 핵심인프라 및 민간기업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서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가 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인 조선대, 순천대 등 광주․전남 대학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뒷받침하고, 향후 전남으로 이전할 발사체 관련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도록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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