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고, 집중호우가 우려됨에 따라 정확한 산악지역 날씨 관측을 통한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23일(목),‘산악기상관측망(AMOS) 유지관리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악지역의 기상관측 개선 방법 및 측기 관리, 관측환경 조성, 산악기상 빅데이터 활용방안, 실시간 기상정보의 안정적인 수집체계 등 고품질 산악기상정보를 확보하는 방법이 논의됐다.
특히, 장마철 국지적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재해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 산악기상정보를 산사태 정보 시스템과 연계하여 산사태 주의보·경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발령하여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한 산악기상의 역할을 다양하게 논의했다.
올해 장마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평년 대비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라니냐 현상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국지성 집중호우(시간당 30mm 이상 또는 하루당 80mm 이상의 강우)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복잡한 산악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국지적으로 기상현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산악지역 기상은 고도가 낮은 일반생활권에 비해 강수량은 최대 2배, 풍속은 최대 3배가량 강해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는 특징이 있어 장마철 안전사고 발생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
산악기상관측망은 산사태 및 산불 등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414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운영 중이며,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올해 50개소 확충을 통해 산림재해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악기상관측망을 통해 기온, 바람, 강수량, 습도, 지면 온도 등 7개 요소를 매분 관측하고 있으며, 기상자료는 기상청과 실시간 연계하여 국가 기상·기후 관측을 목적으로 공동 활용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원명수 센터장은“정확한 산악기상관측을 바탕으로 장마철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측력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고품질 산악기상정보를 확보하여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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