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6억5천여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6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일 행안부가 주관한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 사업’ 공모 결과 부평구가 제출한 2건의 과제가 선정됐다.
행안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이번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 사업’은 데이터 구축과 가공, 품질관리가 필요한 공공기관과 데이터 공급 기업을 연계해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데이터 공급 기업은 지역의 청년 구직자를 직접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인턴들은 데이터 관련 업무 경험을 쌓게 된다.
부평구는 ‘부평지하상가 쇼핑 및 시설 안전 등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공간정보 구축’과 ‘생활편의 기반시설(공중화장실과 생활권공원)에 대한 유니버설디자인 데이터 구축’ 등 2건의 과제로 사업에 선정됐다.
‘부평지하상가 공간정보 구축’ 사업은 부평지하상가에 공간정보 데이터를 구축하고 주민들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지하상가의 안전장비 및 설비, 출입구 위치 등 정보를 제공해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생활편의 기반시설 데이터 구축’ 사업은 장애인·노약자·영유아 동반자 등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화장실·공원 입구 경사도, 휠체어 접근 가능 여부, 화장실 폭 등 정보를 제공해 공중화장실과 공원 시설의 이용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다.
부평구는 사업 전담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공급기업과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인턴 33명으로 데이터 수집·가공·품질점검 및 개선을 거쳐 오는 12월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정보를 개방할 예정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단일면적 최다 점포수를 자랑하는 부평지하상가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화장실, 생활권 공원 관련 공공데이터를 구축하고 편의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연말에 개방되는 공공데이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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