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농공단지 패키지지원’ 공모사업에서 전국 5개소 중 보성 조성농공단지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농공단지 패키지지원 공모사업은 지난해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된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에 맞춰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이다. 그동안 각각 별도 공모로 추진되던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휴․페업공장 리모델링사업,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4개 사업을 2개 이상 묶어 3년간 지원한다.
전남도는 보성 조성농공단지에 국비 32억 원 등 총사업비 48억 원을 들여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조성, 2개 사업을 추진, 사람 발길이 이어지는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센터 1층에는 멀티오피스, 구내식당, 북카페, 관리사무소가, 2층에는 주거형 원룸 13실, 체력단련실이 배치된다. 특히 주거형 원룸은 타지역 출퇴근 근로자의 지역 내 거주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농공단지 내 도로와 공원 정비, 녹지공간 확충, 야간조명시설 보강 등이 이뤄진다. 낮에는 근로자 중심의 휴게공간으로, 밤에는 지역민의 산책과 운동을 위한 일상의 힐링공간으로 꾸미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남도는 공모 신청 이전 단계부터 보성군, 광주전남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사업 대상지 현장조사, 입주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공모사업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밖에 전남도는 올해 산업단지환경개선 공모사업으로 복합문화센터 건립 5개소,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1개소, 산단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모사업 등 총사업비 270억 원 규모를 확정, 국비 180억 원을 확보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지역경제의 핵심인 농공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사업뿐만 아니라,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경영 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입주기업 특화지원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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