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7월 1일(금), 주요 검역 해충 중 하나인 아시아매미나방(AGM) 관련 현황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예찰・방제 기술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매미나방 연구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매미나방의 대발생은 산림피해와 국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 분포하는 아시아매미나방으로 인해 대외 수출의 장애 요인으로 될 수 있다.
아시아매미나방 암컷은 비행을 통해 수출 선박 내부에 산란하여 다른 국가로 유입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북미지역, 칠레, 뉴질랜드 등 아시아매미나방이 분포하지 않은 일부국가에서는 아시아매미나방이 분포하는 러시아, 일본, 한국, 중국 등을 대상으로 ‘AGM 무감염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매미나방의 대발생을 대비하고 대내·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담당자와 전문가들의 조사・연구 결과들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수정 과장은‘선박 및 항만 주변 아시아매미나방 예찰 조사’▲ 경상국립대학교 이원훈 교수는‘국내 매미나방의 유전적 다양성 분석’▲ 국립산림과학원 최원일 연구관은‘위성영상 기반 매미나방 피해 면적 추정’▲ 국립산림과학원 남영우 연구사는‘매미나방의 생태적 특성 및 발생위험도 분석’을 발표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 이석우 부장은“최근 매미나방이 대발생하여 국내 산림과 생활권 수목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라며 “기후변화 등에 의해 다시 대발생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한발 앞선 예찰과 조기 방제로 산림과 수출산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에서는‘외래‧돌발병해충 발생‧정착‧확산 특성의 구명 및 예측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매미나방의 대발생 예측을 위해 발생 및 피해실태 모니터링, 발생 특성 분석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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