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장을 앞둔 도내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한 토양오염도 검사를 실시했다.
해수욕장 백사장에 대한 검사는 이용객의 건강보호를 위해‘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지역 동해안 4개 시군 23개 지정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개장 전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를 채취해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성분인 납, 카드뮴, 수은, 비소, 6가 크롬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지정해수욕장 23곳의 백사장 모래는 모두 환경기준을‘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 6가크롬, 수은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고 납(기준 200 mg/kg)은 평균 10.5 mg/kg, 비소(기준 25㎎/㎏)는 평균 7.62 mg/kg 정도로 미량 검출됐다.
이는 일반 토양 중 함유 가능한 자연환경의 농도로 지역 동해안 해수욕장 백사장이 과학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의 해수욕장은 이달 9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을 포함한 6개 해수욕장을 선두로 경주·영덕·울진지역 17개 해수욕장은 1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지역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건강보호 및 쾌적한 휴양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한 검사결과를 해당 시군에 제공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모니터링으로 청정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