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지속적인 폭염경보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구급대 운영체계를 강화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31개 구급대, 279명의 구급대원이 구급차에 얼음 조끼·팩, 생리식염수, 주사세트 등 9종의 폭염환자 대응 장비를 확보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펌뷸런스 25대(인원 198명)를 활용해 근접지역 구급차 부재 시 우선 출동 및 응급처치 후 구급대에 인계하는 등 폭염환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 펌뷸런스: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 합성용어
특히, 온열질환 의심환자 신고·문의 시 119종합상황실 전담 구급상황관리사를 통해 응급의료 상담을 하고,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정보 안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김영일 시 구조구급과장은 “야외활동은 최소화하고 부득이 야외활동을 할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두통, 경련,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와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여름 평균기온은 평년(23.4~24.0℃)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5월20일부터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지역 온열질환으로 119구급대가 병원에 이송한 환자는 2021년 12명, 2022년 폭염구급대 운영 이후 현재까지 4명이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폭염 장기화로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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