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주민참여예산 집중 접수기간을 운영하고 환경안전 분야 56건 등 주민제안사업 161건을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공모 결과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사업 제안을 받았다”며 “환경안전, 경제교통, 도시관리, 기획소통, 자치행정, 복지문화 순으로 제안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제안사업 161건에 대해 관련 부서가 실현가능성, 타당성 등을 살펴보고 사업 제안자와 소통하며 제안 의도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는 주민제안사업이 사장되지 않고 최대한 예산에 반영되도록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민·관 공동 숙의 과정으로 사업담당자,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참여해 제안에 대한 토론을 추진할 계획이다.
숙의 과정을 거친 주민제안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추가 심의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온라인·현장 주민투표, 주민총회를 거쳐 예산으로 편성되며 서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 사업으로 확정된다.
지난해 서구는 총 92건 36억 원 규모의 일반참여형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해 올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도 밝혔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 제안을 소중히 받아들이고 예산편성에 주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며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하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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