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11월까지 대형 및 다수의 사상자가 예상되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의료적 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대형 재난에 대비한 상시 훈련 및 점검체계 유지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의 협조체계 구축 및 통합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각종 교육과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재난의료지원팀의 비상대응매뉴얼 숙지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를 목표로 훈련을 진행해 재난 시 인명피해 감소와 응급의료종사자의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점 훈련 과제는 △대형 및 다수사상 재난 시 대응역량 결집 △선착 구급대의 임시응급의료소 운영 능력 강화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신속·정확한 정보 파악 및 연계능력 숙달 △현장응급의료소장 역할 및 이행 능력 강화 △유관기관 협업 등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능력 강화이다.
지난달 30일까지 실시한 상반기 훈련은 동남(공주·논산·계룡·금산), 서북(당진·서산·홍성·태안), 동북(천안·아산·예산), 서남(청양·부여·보령·서천) 총 4권역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도-시군-소방 재난 업무담당 공무원 7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도상훈련 전 재난응급의료 온라인 이론 교육에 이어 재난현장 다수사상자 대응시스템(E-triage)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도상훈련은 다수사상자발생 가상훈련이 가능한 교구를 활용해 소방,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의 역할 수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상반기 훈련에서는 출동 및 환자이송 시 정보공유 미흡, 훈련 참여자의 세부적인 숙련도 부족 문제점이 노출됐으며, 도는 하반기 교육·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성만제 보건정책과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거점병원·재난의료지원차량과 16개 시군구 신속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 실시로 다양한 돌발 재난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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