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천안사랑카드를 활용한 아동급식카드 제도를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의 선택권을 존중해 급식 지원 방법을 기존 단체급식과 도시락과 병행해 천안사랑카드를 활용한 아동급식카드를 도입한다.
아동급식지원사업은 수급자·차상위·한부모 등 어려운 가정 중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단체급식, 도시락 배달 형태로 2312명의 아동을 지원해왔다.
이번 아동급식카드 도입으로 지원 아동들은 평일에는 도시락을, 토·일·공휴일은 아동급식카드로 거주지 주변 가까운 식당에서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천안사랑카드를 활용한 아동급식카드는 천안사랑카드 디자인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돼 아동들에게 낙인감도 없고, 별도의 가맹점 등록 없이 기존 등록돼있는 약 1만4063개소 음식점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별도 앱에 카드를 등록할 수 있어 급식 사용 잔액 확인 및 가맹점 조회 등으로 아동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시는 원활한 아동급식카드 사업추진을 위해 7월 4일부터 5일까지 읍면동 아동복지업무담당자 31명을 대상으로 아동급식카드 배부 및 아동급식카드 등록·발급, 아동급식카드 구매 불가 품목 및 부정사용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알리는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8월부터 시행되는 아동급식카드 도입으로 아동들이 자기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급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건강한 성장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질 높은 급식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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