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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계획 발표
방심 금물! 일상 속 자율방역 수칙 준수로 코로나19 재확산 막아야
등록날짜 [ 2022년07월14일 14시45분 ]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전담치료병상과 일반격리병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호흡기 증상자 진료와 검사,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행 92개소에서 159개로 확대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안정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들어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지역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6월 4주 726명 → 6월 5주 1,133명 → 7월 1주 2,505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고, 금주 들어서도 2,7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이동량과 활동량 증가 △국제선 취항에 따른 해외 유입 확대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높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예방접종 후 시간 경과로 면역력 지속 감소 △여름철 냉방기 가동에 따른 실내 체류시간 증가 및 환기 부족 등이 최근 확진자 증가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제주에서도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검출률이 6월 5주 8.7%에서 7월 1주26.7%로 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BA.5의 역학적 특성은 BA.2보다도 35% 전파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력이 오미크론보다도 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중증화율은 일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와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재유행 시 전국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때 제주에서는 3,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단계별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해 실행할 방침이다.
 

1~2단계에는 191병상(국가지정 병상 55, 일반격리병상 136)을 운영하고, 3단계에는 최대 453병상(국가지정 병상 262 재지정 및 즉시 가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 계

1단계(현재)

2단계

3단계

전국 확진자(1일)

50,000명

100,000명

200,000명

도내 확진자 추계(1일)

750명

1,500명

3,000명

입원환자 추계(1일)

10명

20명

40명

병상확보계획(7일)

70병상

140병상

280병상

※ 확진자 추계기준: 전국 확진자의 1.5%*(평균 1.3%, 최대 1.9%) (전국) 재유행 규모(방대본 예측) : 20만명/일, (제주) 재유행 규모 : 3,000명/일

※ 입원환자 추계기준: 확진자의 1.3%* 입원(3월 대유행시 입원병상 기준)

 

또한, 격리병상 확대 지정을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조속한 병상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7월 14일 기준 제주지역은 국가지정 전담병상 총 55병상 중 47.3%인 26병상을 사용 중이다.
 

재택치료 대응도 지속 유지한다. 재택치료자 증상 발현 시 대면진료를 통해 조기치료하고, 야간·응급상황에서도 24시간 대응 가능한 재택치료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현재 24시간 전화 문의가 가능한 의료상담센터(6개소)와 호흡기 증상자 검사, 진료, 처방 검사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호흡기환자진료기관도 모두 가능한 원스톱 호흡기환자진료센터(9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59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격리기간 및 생활지원금 등을 안내하는 행정안내센터는 행정시 별로 각각 1개, 총 2개소가 꾸려져 있다. 먹는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처방 필요 시 조제를 담당하는 약국은 11개소이며, 이외 해열제, 기침약 등의 일반의약품은 모든 동네 약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 도내 보건소 및 협력의료기관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구급차 등 응급이송 수단 총 55대를 확보했다.
 

입원 치료가 불필요한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해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 1개소(183병상)를 확보했으며, 병상 가동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해외 입국자 등을 위한 임시 격리시설(숙소)도 지정(4개소·23실)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국제선 운항 재개와 입도객 증가 추세를 고려해 공항공사와 협조해 일 최대 1,000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가능한 임시검사센터는 14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운영된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도내 총 231개소 1만 2,500여 명의 고위험군 환자의 신속한 치료·격리를 위해 신속대응전담대응팀(10팀·68명), 의료기동전담반(2팀·6명)이 가동되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대상 현장교육과 정신질환자 감염병관리 격리병상을 설치(8월)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집중관리와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보건소, 읍면동, 관련기관과 인적자원망 등을 활용해 격리자 긴급지원, 건강상태 확인·연락, 의심환자 병원 이송 등의 원스톱 프로세스가 가동된다. 사회복지시설 관리와 대책반 운영 총괄은 도와 행정시가 맡고 실행 프로세스 컨트롤 타워는 읍면동이 담당하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다.
 

정부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접종을 적극 권고하는 만큼 예방 접종률을 높이고 코로나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460개 경로당, 이장단 회의 등을 통해 마을 단위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홀로사는 어르신 생활지도사 등과 접종 동행 사업도 실시한다.
 

청소년(학생) 대상 방역 대응 강화를 위해 도, 보건소, 교육청, 학교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실무협의체를 주 1회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 속 자율방역 준수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도민, 관광객, 협회, 단체 등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철 일상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인 7~8월 동안 현장 방역상황을 집중관리하고 일상 속 자율방역 실천을 적극 당부 중이다.
 

휴가철 행락객 밀집이 예상되는 해수욕장, 관광지, 지역축제장 등을 대상으로 현장 방역수칙 안내와 계도를 실시 중이다.
 

다중이용시설(57개 분야)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및 실내환기 등 시설별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여름철을 맞아 이동과 사회적 활동이 크게 늘어나고 BA.5 검출률이 증가하면서 재확산 기로에 놓여있다”며 “BA.5의 경우 중증화율은 기존의 BA.2와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고,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인 마스크 착용, 수시로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제주를 안전하고 청정하게 지키는 일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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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섭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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