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22년 제2차 정부 추경에서 매년 반복되는 영동지역 대형산불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필수장비 구매 예산 4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강원·경북 대형산불을 계기로 신속한 산불대응의 필요성이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산불전문진화차 구매(4대) 15억 원, 비상소화장치 설치(450개소) 13.5억 원, 기존 소방헬기에 장착할 배면 물탱크(1,800리터, 2대) 11.85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강원도 산불재난 특성에 요구되는 소방활동 여건조성의 물꼬를 텄다.
산불전문진화차는 산간지역 험로주행 및 이동방수가 가능한 산불특화차량으로 현재 5대(환동해특수대응단 2, 강릉·고성·삼척 각 1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추경 국비지원으로 4대를 추가 도입하게 된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 도착 전 주민이 직접 활용하여 민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소화전과 호스릴, 관창 등이 연결된 소화장치를 산불취약지역에 설치하는 것으로 이미 2021년 영동지역 6개 시·군에 70억원을 투입하여 820개소를 설치한 바 있다.
금회 국비지원을 통해 450개소에 추가 설치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에도 530개소 추가 설치를 목표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 강원도소방본부에서 운용중인 소방헬기(2대,인명구조용)는 산불진화시 밤비버킷(5,500리터)을 별도 장착하여 이동해야 하므로 저공 비행 및 목표지점 집중 투하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국비지원을 통해 헬기 기체에 배면물탱크(1,800리터)를 직접 장착하여 안정적인 비행과 효과적인 산불진압이 가능하게 된다.
강원도는 향후 대형산불 대응을 위하여 2025년까지 비상소화장치 설치 90억 원, 산불진화차량 도입 67억 원 등 15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비사업은 정부 제출 예산안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중앙부처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회 심의에서 증액되는 성과를 냈다.
윤상기 도 소방본부장은 “각계각층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확보하게된 국비인 만큼, 새로운 강원도! 특별자치시대에 걸맞게 적시적소에 신속하게 집행하여 도민들을 위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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