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사상 첫 여성 자치행정과장이 탄생했다.
지난 15일자로 단행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 한영희 자치행정과장이 그 주인공이다.
경북도의 국경일 등 각종 행사와 의전, 시군협력, 선거, 자치제도 등 도정 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자치행정과장 자리는 지금까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이번 인사에서 처음으로 여성간부를 과장으로 임명하면서 본인은 물론 주변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문경 출신인 한영희 자치행정과장은 점촌고등학교와 상주대학교를 졸업, 33년간 지방행정을 수행해 왔다.
또 아이세상지원과와 여성가족정책관, 혁신법무담당관 등에 근무하면서 아동 및 돌봄지원, 법무혁신 분야에서 차별화된 정책추진으로 그 열정과 실력도 인정받았다.
이번 자치행정과장 임명으로 후배 여성공무원에게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부드럽고 감성적인 리더십으로 과장 역할을 든든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영희 신임 자치행정과장은 “최초 여성 자치행정과장이라는 타이틀에 많은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부담감이 때문에 주위의 기대에 더욱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된다”며“민선 8기 도정 슬로건인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순발력과 아울러 장기적인 호흡으로 우리 경북도가 나아가야할 비전과 정책들을 견인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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