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서부산권 기계·부품기업의 직무 전환을 지원하는 연구에 착수하고, 신성장산업 직무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인 저탄소·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흐름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정책 지원과 고용 창출 방안 마련이 목적이다.
지난 19일 오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는 이러한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연구를 맡은 부산대 연구진은 참석자들과 함께 연구 추진계획,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부산대 연구진은 기계·부품산업과 산업단지 밀집 지역이지만, 주력산업 쇠퇴와 기반 시설 노후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서부산권(사하구·강서구·사상구)을 중심으로 8월까지 개별 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신성장산업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기업을 발굴하고, 업종별 대표기업의 직무를 분석하여 산업전환 신성장 직무기술서와 직무향상 방안을 도출하여 10월 중 열릴 최종보고회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권의 고용안정을 위해 국비 58억 원 등 총 75억 원을 투입하여 ‘서부산권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고용 창출 방안과 신성장 직무 관련 교육훈련 로드맵을 제시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도적 모델을 부산이 먼저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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