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급증하며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코로나19 방역 체계 전반을 다시금 점검했다.
인천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는 22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지속가능한 코로나 19 방역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지대본 운영 종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 지대본 회의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미크론 BA5 등 신종 변이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8월 중순에서 8월 말 사이 재유행의 정점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현장 중심 방역 대응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향후 대책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종합 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
지대본 회의에는 16개반 실․국장, 10개 군․구 단체장 외에 감염병 전문가인 가천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가 참석했고, 실․국 및 군․구별 방역대응 추진사항과 재유행 대비 대책방안을 보고했다. 이어 감염병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참석자간 대책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가천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방역정책은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야 하고 재유행에 안정적인 모습으로 대응하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회의를 마무리 하면서 “최근 코로나 19가 재확산 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 등 코로나19 방역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강조하면서 “현장중심의 기본 방역수칙 홍보와 점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다각적인 조치방안들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일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인천시도 이에 맞춰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한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강화 ▲가정 내 재택치료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진료기관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하는 방역대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50세 이상 4차 접종대상자들은 조속히 접종을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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