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학교장 마재윤)는 7~9월 여름철 야외훈련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교육훈련 폭염 대책을 내놓았다.
현재 유럽은 기후변화에 따라 스페인 섭씨 45℃, 영국 40℃ 등 연일 기록적인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여름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폭염 대책으로는 △실외 교육훈련 시간 탄력적 조정·운영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 프로세스 가동 △훈련시설 곳곳 정수·제빙시설 및 무더위 쉼터 설치 등이다.
먼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12개 과정,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야외 교육훈련 시간을 매시간 20분 이상 단축하고 경보발령 시는 실내 훈련으로 전환하는 등 훈련 일과표를 조정했다.
또한, 온열질환 등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교내 전문인력을 통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받도록 하고, 평시에도 훈련장에 자동심장충격기, 식염포도당 등 응급장비와 의약품을 비치해 온열 질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화재·구조·구급 훈련 특성상 방화복 등 무거운 개인 장비 착용으로 탈진 등 온열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점을 감안하여 훈련시설 곳곳에 정수·제빙시설과 야외 훈련장 무더위 쉼터 등을 설치하여 충분한 수분공급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마재윤 중앙소방학교장은“교육생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라며“여름철에 하는 교육훈련으로 교육생의 건강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폭염에 대비한 선제적인 훈련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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