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여름철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한 공공기관 등에 대해 에너지 절약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냉방 등 전력 소비가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의 상가 등 영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9월 8일까지 시행한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올해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을 보면, 최대전력수요(7월 4주~8월 3주)는 기준 전망 91.7GW 내외, 상한 전망 95.7GW 내외로 예비율은 최저 5.4%로 예상했다. 또한, 최대 공급능력은 100.9GW로 작년 수준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이상기온, 대형발전기의 갑작스러운 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으로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질 것에 대비하여 에너지절약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냉방 설비 가동 시 냉방 온도 평균 28℃ 유지 ▲복도조명 50% 이상 및 낮시간대 창가 측 조명 소등 ▲엘리베이터 5층 이상 격층 운행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대(오후 2시~5시) 불필요한 전기 사용 자제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단, 노인, 아동, 학생 등 이용하는 시설은 탄력적 운용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력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전력수급 안정대책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구·군 에너지 담당 부서 및 관련기관과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전력 수급 단계별(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사항을 신속하게 이행한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여름철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 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16개 구·군과 함께 8월 말까지 상시 계도와 홍보를 병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단체, 업종별 협회 등에 대한 홍보를 통해 자발적인 절전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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