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원도심인 조치원읍 상리의 노후점포 간판과 거리가 새 옷을 갈아입는다.
시와 조치원읍 상리 주민협의체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2023년 전국지자체 간판개선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간판개선공모사업은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역량, 주민참여도, 지역적정성 및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간판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조치원읍 상리 조천교에서 시민회관 사거리에 걸친 400m 구간의 노후 점포 업소 50곳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국비 최고 지원 금액인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으로, 시비 2억 원을 포함한 총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노후간판, 입면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2019년, 2020년 연이어 침산리 일원 점포 46곳과 원리 일원 점포 45곳의 간판을 개선한 바 있으며, 이번 또한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원도심에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오는 11월 사업대상지를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주제는 ‘볼 거리(街路), 즐길 거리(街路)가 있는 도심 속 문화정원’으로, 시민들이 도심 속 고즈넉한 마을거리를 따라 산책하며 다양한 문화시설을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번 간판개선사업으로 원도심의 낙후된 가로를 정비하고 업소특성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시민 주도형 간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윤식 경관디자인과장은 “조치원읍 상리는 청주에서 세종으로 진입하는 주요 진입부로 도시 이미지를 위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주변 문화시설, 조천수변 공원 등 지역자원과의 연계로 조치원읍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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