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RFID 종량기기 19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RFID 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기는 교통카드 등으로 기기에 태그하면 투입구가 열리며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무게를 측정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종량기기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뿐 아니라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구는 지난 2012년부터 공동주택 단지 296곳 34,250세대를 대상으로 종량기기 총 1,515대를 설치했다. 올해 말에는 기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개최해 감량률이 큰 공동주택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RFID 종량기기 보급 확대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와 함께 일부 주택 앞 배출 용기 난립 문제를 막을 수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음식물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하고 나아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