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3일 유기농 생태마을 지도자 역량 강화와 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전남 유기농생태마을 워크숍’을 열어 유기농업을 확산하고, 유기농생태마을을 100개까지 육성하는 5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이날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유기농생태마을 관계자, 시군 친환경농업 담당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선 최광일 전남도 친환경정책팀장의 ‘친환경농업 정책방향 및 유기농생태마을 육성계획’, 강평년 목포대 교수의 ‘농촌개발과 유기농 마을가꾸기’, 안대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의 ‘푸드플랜과 친환경농산물 유통전략’, 3개 특강이 진행됐다.
최광일 팀장은 강의를 통해 유기농생태마을 5개년과 100개소 육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강평년 교수는 지역특색을 살린 유기농생태마을의 주민 주도적 개발과 참여방식 변화, 농업환경보전활동과 마을가꾸기, 주민소득과 연계한 농촌마을 개발 우수사례 등 향후 생태마을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안대성 원장은 먹거리 종합계획으로 도민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 지속가능한 농업과 생산자․소비자를 연결하는 선순환체계 구축을 강조하면서, 소비 추세 변화에 따른 농산물 판매전략 방향을 설명했다.
워크숍에 앞서 2022년 유기농 생태마을로 신규 지정된 곡성 연봉마을․근촌마을, 해남 태인마을, 함평 운암마을, 4개 마을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도 했다.
전남도는 농업환경 보전가치가 높은 유기농업 마을의 성공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을 시작했다. 올해 신규 지정 4개소를 포함해 현재 총 38개 유기농 생태마을을 육성·관리하고 있으며, 8월 중순께 하반기 유기농 생태마을을 신규 지정할 방침이다.
또한 전남도는 지난 4월 전국 처음으로 ‘제1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유기농 생태마을을 오는 2026년 100개소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마을을 꾸준히 찾아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육성할 계획”이라며 “유기농 생태마을을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농촌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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