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장애인들을 위해 북구 오룡동 ‘광주시민의 숲 물놀이장’을 8일 특별 개장한다고 밝혔다.
도심 피서지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광주시민의 숲 물놀이장’은 장애인들이 무더위를 피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정기휴일에 맞춰 특별 개장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광주시는 매년 ‘장애인을 위한 특별개장의 날’을 운영하며 하루 150명 이상의 장애인과 보호자가 방문해 물놀이를 즐기도록 지원해왔으며,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2019년부터는 특별개장 행사를 중단했었다. 이번 운영은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물놀이장은 1000㎡ 규모로 평균 수심은 20㎝이며, 주요 물놀이 시설로는 물놀이조합놀이대, 워터드롭 등 10종이 있다. 장애인들은 인솔자나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 등도 배치한다. 모든 시설은 무료다.
박종오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무더운 더위에도 휴가가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며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휴식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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