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옛 도림고 건물이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해 도림고등학교가 서창지구로 이전함에 따라 폐교된 건물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원하는 특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옛 도림고 건물의 특화시설 조성은 지난 2017년 도림고 이전이 결정된 후, 인천연구원이 ‘도림고 이전부지(토지 및 건물) 활용방안 연구’를 통해 리모델링 후 청소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기반을 구축하고자 옛 도림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특화시설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청소년 특화시설은 청소년의 직업체험, 문화예술, 과학정보, 환경 등 특정목적의 청소년활동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춘 수련시설을 말한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원하는 공간,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조사 결과는 시설 조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8월 21일까지 실시되며, 일반현황, 청소년수련시설 경험 관련, 청소년 특화시설 추진 시 테마 방향, 바라는 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온라인 설문조사(https://forms.gle/WTMTduqYM423MEyR8)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손미화 시 청소년정책과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를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건축기획용역과 2024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5년 시설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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