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LX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 5일 오전 도청에서 지방소멸 대응 인구·산업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정렬 LX 사장, 최송욱 공간정보본부 이사, 이주화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최광수 대구경북지역본부 공간정보사업처장(이상 LX) 등이 참석했다.
LX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체계적인 지적사업과 공간정보사업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1977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구축 예정인 플랫폼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지방살리기 대응정책 수립, 실행, 평가를 돕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지방소멸 관련 데이터를 선별적 수집·구축하고 실무자가 관련 데이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및 분석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우선 유용한 공공, 민간의 인구 및 산업 데이터를 한데 모은다.
인구의 경우 단순히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유동·직장·귀농귀촌·관광인구 등 중층적으로 인구 데이터를 수집하고, 산업의 경우 사업체 현황뿐만 아니라 기업의 재무 및 신용 정보, 벨류체인 등 가치 있는 산업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에 기초해 각종 돌봄 및 문화시설 등의 최적 입지 도출, 관광객 체류지·체류시간 및 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에 기초한 관광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지방시대 선도정책 수립 활성화와 보다 실효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 체계적인 지역 산업 생태계 육성책 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무원이 플랫폼 개발 과정부터 참여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기능을 구현하는 한편 행정업무 프로세스 분석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가능한 업무를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 디지털 기반으로 시스템과 업무프로세스 등을 변화시키는 것
김정렬 LX 사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세계 구축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의의가 있다. 메타버스 수도 경상북도의 새로운 전기 마련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플랫폼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행정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다”며 “체계적인 지역 인구, 산업 분석에 기초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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