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소비가 급증한 배달음식점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8일부터 12일까지 22개 시군과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연이은 폭염 속에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김밥 등 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중독 발생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는 음식점 136개소에 대해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이에 앞서 1분기에는 중화요리, 2분기에는 족발‧보쌈 등 업종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 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 배달함 위생관리 상태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다.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한 음식(김밥)을 수거, 식중독균 검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2분기까지 배달음식점 575개소를 점검했으며, 그중 영업장 내 음식물 쓰레기 관리 미흡 등 시설 기준을 위반한 4개소를 적발, 시설개수 명령 등 행정 처분을 했다.
또한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에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배달음식점 점검 시 영업자와 종사자에게 식중독 예방 6대 수칙과 함께 ▲원재료·조리기구의 세척·소독 ▲충분한 가열·조리 ▲달걀지단 등 원재료에 대한 보관온도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식중독 예장 6대 수칙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세척·소독하기, 칼·도마 등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냉장 5℃ 이하, 보온 60℃ 이상)다.
김병성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음식 수요가 늘고 있어, 배달음식점 위생 상태를 중점 점검해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할 계획”이라며 “여름철 식품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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