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도지사는 8일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차 없는 도청’시범운영 및 대청호 규제 문제 등 도정 현안에 대해 강조했다.
김 지사는 먼저, “오늘부터 시행하는 ‘차 없는 도청’과 관련해직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았을까 걱정된다.”고 운을 뗀 후, “1주일 동안 시행해 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 대안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 없는 도청’은 작은 문제처럼 보이지만 개혁을 위한 작은 첫걸음으로, 오랫동안 배어 있던 일하는 풍토와 의식을 바꿔 나가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설득의 과정을 거쳐 이 문제가 잘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정시 출근하는 직원들을 고려해 그 동안 8시 30분이나 9시에 진행했던 간부회의를 오늘 10시에 개최했는데, 별 문제가 없다면 앞으로도 10시에 간부회의를 열겠다”고 주문하고, “공무원이 커피 등 차를 타는 관행이나 청사 건물에 커다란 플래카드를 거는 것 등 인력이 낭비되고 시대에 맞지 않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우리 충북이 대청호와 충주호의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혜택은 거의 없이 엄청난 규제를 당하고 있다”며, “물의 이용에 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근거와 타 시도에서 우리 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충북은 다행히 좋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지만, 자원만 가지고는 사람이 오지 않고 충북을 바꿀 수도 없다”며, “충북 내의 사고나 인맥, 정보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세계적인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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