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7월 개강한 경기도미래기술학교의 ‘차세대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 전문가 양성과정’에 이어 ‘차세대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 전문가 양성과정’을 추가로 개강해 운영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차세대 반도체 엔지니어 전문가 양성과정’은 경기도의 대표 주력 산업인 ‘반도체산업’의 발전을 이끌 반도체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는 직업교육훈련 모델이다.
이번에 개강하는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 전문가 양성과정’은 본래 계획했던 과정은 아니다.
7월 개강한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 과정이 7.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보인 만큼, 교육이 필요하지만 아쉽게 선발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신속히 사업계획을 변경해 추가 과정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림대학교와 협업으로 실제 기업 수요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반도체 분야 인력 수요분석과 도민들의 희망 직무를 반영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 선도기업인 삼성전자의 엔지니어가 프로그램에 참여, 공정 및 품질관리 등의 교육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16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대림대학교에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반도체 8대 공정 및 주요 장비에 대한 이론학습과 더불어, 올해 6월 완공된 대림대학교 클린룸에서 실제 공정과 장비를 실습해 보며 기초를 다지는 등 장비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도는 이번 과정을 통해 미래산업인 반도체 분야에 필요한 핵심 직무인 공정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장비 분야 전문가까지 양성하게 돼 경기도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수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반도체 분야의 일자리를 희망하는 도민들의 열띤 호응에 놀랐다”며 “이번에 추가 개설하는 과정은 반도체 기업과 도민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물로, 앞으로도 기업과 도민, 인재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도정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미래기술학교’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인재를 양성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직업 교육훈련 모델로, 현재 반도체 공정 및 장비 외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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