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선도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대형감량기 확대 운영을 통한 ‘음식물쓰레기 ZERO’를 추진한다.
인천 서구는 청라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8일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대형감량기 설치·운영 시범사업’의 하반기 대상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환경부의 자동집하구역 내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수집 정책에 따라 기존 청라 공동주택 단지 내 설치된 자동집하시설(크린넷) 대신 하루 최고 99kg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할 수 있는 대형감량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 대형감량기는 기계 안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소멸시킬 뿐 아니라 남은 부산물을 퇴비화시키는 등 재활용까지도 가능하게 한다.
서구는 지난해 청라LH아파트, 힐데스하임아파트에 14대의 대형감량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동양엔파트아파트, 호반베르디움아파트에 12대의 대형감량기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하반기 시범사업을 통해 총 10대의 대형감량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설치비를 포함한 5년간 운영·관리비를 구에서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대형감량기에 대한 주민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간 사용하던 크린넷의 경우 내구연한이 경과하면서 투입구의 잦은 고장에 따른 불편이 제기됐는데 대형감량기가 설치됨에 따라 해당 불편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주변 환경까지 개선됐다는 평가다.
서구 관계자는 “대형감량기 시범사업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후 예산을 확보해 해당 사업을 청라 전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포함한 쓰레기 선진화 정책에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