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응급실이 과밀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고 응급환자 핫라인 체계를 구축하고 야간·휴일 소아환자 급증에 따라 소아전담병상 22개를 확충키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조선대학교병원에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5개 자치구 보건소, 6개 병원 응급의료센터, 광주응급의료지원센터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환자 수용성 제고, 응급 이송체계 효율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일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유관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고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1차 의료기관에서 2~3차 의료기관 응급실 전원 필요시 1차 의료기관 의사가 수용 가능한 2~3차 의료기관 확인 후 이송토록 하는 의료기관 간 전원체계 구축 ▲위중증환자 이송 시 119, 응급의료기관 당직의사 간 핫라인 운영 ▲권역센터의 집중화·과밀화 해소를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의 간이격리구역 설치 등 코로나19 환자 적극 수용 치료(중앙정부 건의 및 시범 운영 후 확대) ▲전남대병원에 소아전담 중증병상 2개, 기독병원에 소아전담 중등증병상 20개 등 코로나19 소아 전담 병상 지정을 통해 야간·휴일 등 취약시간대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등 신속한 응급이송체계 유지와 선제적 대응전략을 시행키로 했다.
류미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수시 협의해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중앙정부 지원 건의 등을 통해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경감하고 지역 응급 의료체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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