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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대량 전재민 발생’ 가정. 대책 찾는다
도, 23일 전시현안과제 토의…가상 상황 조성해 대처 능력 강화
등록날짜 [ 2022년08월23일 12시13분 ]

충남도는 23일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2022년 을지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를 진행했다.

 

전시현안과제 토의는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유형의 현안 중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토의과제를 선정해 진행하는 실전 토의형 연습으로, 민·관·군·경·소방이 협조체제를 구축해 유사시 대처 능력과 방호기능을 강화하고자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와 도 실·국·본부장, 제32보병사단, 도경찰청,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본부, 케이티(KT) 충남고객본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연습은 상황 설명, 기관별 현황 및 대책 발표, 토의 등의 순으로 실시했다.

 

이번 토의는 도 청사 소재지 및 서산 석유화학단지 일대가 적 포격, 방화 등으로 전력·통신·가스·수도시설이 파손되면서 다수의 전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전재민 수용·구호 대책을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인명피해 및 국가 기반 시설 피해 대책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발표를 듣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각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전재민 임시주거시설 설치 및 지원 대책, 파손 시설 복구 대책 등을 제시했다.

 

도는 이날 토의를 통해 수렴한 제안과 의견을 검토해 전시 대비 계획인 충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유와 공조가 중요하다”라며 “민·관·군·경·소방이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할 때 지역안보체계가 원활히 돌아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능별 대처가 우선이지만 항상 큰 그림을 그리고 대처해야 한다”라며 “을지연습이 끝나는 날까지 모든 기관이 단합과 협력의 수준을 높여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해 나아가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을지연습은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일간 진행하며, 도·시군, 주요 공공기관, 중점관리업체 등 190여 개 기관 6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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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재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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