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소방의 재난관리 지식 및 경험·정책 전수를 통한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해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소방학교에서 외국 소방관 현장실무 교육을 운영한다”라고 23일(화) 밝혔다.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외국 소방관 현장실무 교육은 대상국과의 우호·협력 증진과 더불어 유능한 재난대응인력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현장실무 교육에 참가하는 대상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의 소방공무원 10명으로, 해당 나라의 소방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위직 인사들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14명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소방교육 체계 및 서울소방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 등 16개 전문과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원활한 교육진행을 위해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소방산업기술원에서 통역 등 지원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소방교육 체계 및 대시민 교육 △서울소방의 현황 및 주요정책 △소방공무원 채용 및 인사제도 △재난현장 안전관리 △화재진압 및 소방전술 등이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키르기스스탄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관리 하에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서울소방학교에서는 코로나로 대면교육이 힘들었던 2021년부터 ‘글로벌 네트워크 소방교육플랫폼’을 구축하여 외국 소방관들에 대한 원격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인도네시아 및 몽골 소방공무원 총 96명이 4회에 걸쳐 서울소방시스템 등에 대한 기초교육과정을 수료하였다.
성호선 서울소방학교장은 “서울소방학교는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국제사회에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 중”이라며 “앞으로도 대상국의 수요에 맞춘 전문교육과정 개발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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