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오늘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세심한 결정과 선택 하나하나가 얼마나 막중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오늘 양 행정시장에 대한 최종 임명도 간단치 않은 사안이었고, 숙고하고 또 고민하면서 수 없이 번민한 끝에 결정하게 됐습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이번 인선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교훈 삼아 다시 마음을 가다듬는 채찍질로 삼겠습니다.
도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발탁 인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뜻을 잘 새기면서 강병삼·이종우 양 행정시장과 함께, 도민의 염원을 하나하나 실현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40대의 패기와 60대의 연륜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만들며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빛나는 내일과 행복한 도민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서로 이어지는 위-아래 세대가 힘을 모아 대전환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화합의 장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활력이 샘 솟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공동 번영’이라는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분명한 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입니다.
도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존중하며 차근차근 현안을 풀어나가고, 크고 작은 갈등을 줄여 나가면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아,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나 더욱 낮은 자세와 진중한 마음으로 도민을 위해 일해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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