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8기 공공주택·주거복지 분야 공약 실천계획 마련을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25일 오후 4시 제주도청 2층 백록홀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새로운 주거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첫 회의인 만큼 이날 회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형준 제주대 교수, 김성건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김수희 제주연구원 연구원, 양영준 제주대 교수, 신동철 전 제주도개발공사 공공사업이사 등 12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씀을 통해 “그동안 제주는 공공임대주택 위주의 양적 공급에 집중했지만 부동산 정책에 근본적인 해결은 부족했다”면서 “앞으로는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며 도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고 좋은 품질의 공공 주택을 계획하며 서민들이 부담 가능한 수준의 공공분양주택과 같은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특히 “제주도는 2026년까지 공공주택 7,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과 청년 원가 주택 등 공공분양 주택 3,000호와 통합 공공임대,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비주택 공공리모델링 등 공공임대 주택 4,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제주지역 주택시장 동향과 도정의 주거정책 및 주거지원사업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으며,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과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소외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제주도는 앞으로 세대·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공공분양, 공공임대 등 주택 공급 및 공공택지 개발,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등 도민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실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워킹그룹은 주거정책, 공공주거, 도시계획, 주거복지, 주택공급 등 관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제주도와 공약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시 자문과 함께 공공주택·주거복지 공약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