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직까지도‘코로나 19’로 인해 지역 간 이동이 조심스럽지만,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첫 명절인 만큼 이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친지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할 명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범죄 절호의 기회로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거에는 방범 카메라 등 감시시설의 부재로 인한 명절 기간 중 빈집털이가 기승을 하였으나, 최근 예방적 측면의 경찰 활동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방범 카메라의 설치확대, 민간경비서비스의 대중화, 과학수사기법의 진화 등으로 빈집털이와 같은 절도 범죄는 실제로 크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환경이 변화하면서 범죄 수법과 유형 또한 변했다. 스마트폰 대중화 및 인터넷의 발달과‘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방식으로 인해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스팸, 온라인 거래 등 다양한 사이버범죄가 급증했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택배발송, 안부인사 등을 빙자한 스팸·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이용범죄가 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수상한 문자나 링크를 받을 경우 클릭하여 접속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악성 앱이 설치된 것으로 의심될 경우‘118’에 신고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가족이나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금전이나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피싱범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 위조된 수사서류를 전송하여 피해자 심리를 위축을 시키거나 △ 지인을 사칭하여 악성어플을 설치하도록 유도 후 개인정보 유출과 동시에‘강제수신 강제발신’기능을 실행시키는 방법 등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이러한 신종수법을 사전에 인식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수경찰은 9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12일간 추석명절종합치안대책활동을 추진하여 시민들이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독자들 또한 사이버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
인천연수경찰서 생활안전계 범죄예방진단(CPO) 담당경사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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