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서특단’, 단장 총경 지국현)은 가을 꽃게 성어기(9~11월)를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특단은 서해 NLL 인근 500t급 중형 경비함정 3척을 기존 3척에서 4척으로 늘리고 특수진압대와 함께 특수기동정을 기존 2척에서 4척으로 늘려 총 8척의 경비함정을 투입하여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중국어선은 남북이 서해에서 NLL을 사이에 두고 대치중인 특수성을 교묘하게 이용한다. 평상시에는 NLL선상이나 NLL 이북에 대기하다가 야음을 틈타 우리 수역을 침범하여 불법 조업을 일삼는다.
서특단은 6~8월 두 달간 최일선 진압대원을 대상으로 중국어선 단속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단속역량 강화훈련과 평가를 실시하였고, 더불어 이달 5일부터 3주간 최근 중국어선의 동향, 나포사례, 단속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진행중이다.
또한 해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순찰을 강화하고 불법 중국어선의 침범동향 등 정보사항을 지속 공유하며 중국어선 침범 시 합동으로 나포·퇴거 작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해5도특별경비단 관계자는 “11월까지 서해 NLL해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어자원과 어민 보호를 위해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으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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