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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저대교 노선적정성 전문가 토론회 개최
지금부터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이동권 보장과 안전확보에 대한 도로・교통 공학적 관점의 심도있는 검토 필요
등록날짜 [ 2022년09월20일 10시56분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상수도사업본부 7층 회의실에서 ‘대저대교 노선적정성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여 도로・교통분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대저대교는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을 연결하는 낙동강 횡단교량이다. 부산시 도로건설관리계획의 동서 5축*에 해당하는 도로로,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동・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이기도 하다.

 

* 동서 5축: 하마정 ~ 사상(대저대교) ~ 식만

 

시는 대저대교 건설을 위하여 지난 2019년부터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기반시설인 도로망 구축과 환경보존의 입장 차이로 시, 환경단체의 협의가 지연되는 등 답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환경단체와의 제1차 라운드테이블에서 부산시는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제시하였고, 제2차 라운드테이블에서 환경단체의 ‘부산김해경전철 근접 통과 노선(안)’과 더불어 집중 토론하기로 상호합의했다. 하지만, 시에서제2차 라운드테이블 개최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환경단체의 불참으로 현재까지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 환경영향 저감방안:  일부 구간 노선조정(125m 하향)  교량높이 조정 (사장교45m→평면교25m)  생태습지 총 13만평 조성(삼락 10만평 신규 조성 및 대저 3만평 습지 확대)

 

부산시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난 7월 27일 시민공청회를 개최하였고, 이번 전문가 토론회는 그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지금까지 대저대교 건설에 대해서는 철새 위주의 환경적 요인만을 고려하여 환경영향 저감방안 등이 검토되었다면, 이제부터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동권 보장과 안전 확보에 대하여도 도로・교통 공학적 관점에서의 심도있는 검토도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7월 시민공청회 및 이번 노선적정성 전문가 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한 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재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전문가 토론회에서 대저대교의 도로・교통 공학적관점에서의 최적 노선이 무엇인지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교통 정체로 고통받는 부산시민들을 위해 대저대교 건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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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양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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