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지난 20일 양곡 10kg 100포(185만원 상당)를 서구 가정2동에 기탁해왔다.
이 독지가는 가정2동에 거주했었던 주민이라고만 본인을 밝히고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지난 2014년 추석을 시작으로 매번 쌀 100포씩을 보내오고 있다. 이번이 벌써 일곱 번째다.
이러한 꾸준한 선행은 지역자원이 없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많은 가정2동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쌀을 지원받은 주민들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정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2동이라며, 오랫동안 아무도 모르게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주는 익명의 독지가에게 무한한 감사와 감동을 느끼고 있다.
김원상 가정2동장은 “이와 같은 지속적인 기부는 지역사회 온정 나눔 실천의 큰 본보기가 될 것이며, 힘들고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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