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 발표 이후, 시와 관련 3개 구가 뜻을 모으기로함에 따라 인천시는 행정체제 개편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6일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청 접견실에서 중구, 동구, 서구와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이 참여해, 시와 구간의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성공적인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자는데 뜻을 모았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월 31일 인천시 행정체제를 생활권 및 인구규모 등을 고려해 현행 2군(郡)·8구(區)에서 2군·9구로 개편*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미래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 생활권에 따른 행정구역 조정 : 중구, 동구 → (가칭)제물포구, (가칭)영종구․ 인구규모에 따른 분구 : 서구 → (가칭)서구, (가칭)검단구
이번 협약식은 유 시장의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 추진 발표 이후 처음으로 관계 자치단체장들이 모여 행정체제 개편방향과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를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먼저 인천시와 3개 구는 긴밀한 협력을 위해 유관 부서들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을 구성해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실무 논의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주민단체,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시민협의체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행정체제 개편 세부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함과 동시에 시민 공청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과 정치권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해 시민 만족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 홍콩시티의 중심지로서 지역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아울러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체제 개편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정치권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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