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지사’를 자청하며 전북경제 부흥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관영 지사가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갔다.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1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을 앞둔 시점에서 현대중공업 경영진과의 면담을 추진했고, 현대중공업이 이에 흔쾌히 응함에 따라 김관영 도지사와 현대중공업 고위 임원진과의 만남이 성사됐다고 한다.
7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접견실에서 이루어진 면담에는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 강영 부사장 등 다수의 핵심 경영진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한영석 부회장과는 지난 9월 ‘제3회 지니포럼’ 지니어워즈 시상자와 수상자로 만난 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다시 만나게 되는 인연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시설보수 등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군산조선소가 철판 가공을 시작으로 소조, 대조, 판넬, 도장 등 차질 없는 공정 진행을 통해 내년 1월재가동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등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LNG․LPG 등 친환경 선박의 전진기지로서 군산조선소 활용을 건의하며 ‘완전하고 지속적인 공장 가동’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전라북도가 중소형‧특수선 중심의 신(新)조선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 사업에 현대중공업의 투자 등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해군 함정, 해경 함정, 관공선 등 특수한 목적으로 운용되는 선박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치 구축사업 개요"
(위 치) 군산항 7부두(전북 군산시 소룡동)
(사업기간) ’24년 ~ ’28년
(사 업 비) 5,316억원(국비 4,096, 지방비 1,220)
(사업내용) 선진화(개조, 성능개량 등) 단지 조성, 기업입주공간 및 시험연구센터 구축 ◦ (시행기관) 산업부, 해수부,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해군 함정 건조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방산업체이기도 한 현대중공업이 참여하게 된다면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중공업도 특수선의 건조에서 수리, 개조, 첨단화까지 전주기적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관영 지사는 울산조선소 시찰을 마친 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전북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앞으로도 세일즈 도지사가 되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유력 기업 관계자와의 적극적인 면담을 통해 기업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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