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육군53사단 군 장병 및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10월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이란 디지털 기기 및 정보통신기술을 매개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육군53사단 군 장병 및 부산지역 대학생을 예방교육의 전략집단 대상으로 선정하여 디지털 성범죄 관련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특화교육 사업이다.
그간 시는 디지털 기기 사용과 활용 빈도가 높은 20대 초중반 연령층에 대한 특화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제공의 필요성을 인식해왔으며, 작년 지역대학 대학생 및 고등학교 3학년 예비대학생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 청년층에 대한 교육 수요를 확보하고 파급 효과를 기하고자 육군53사단에 맞춤형 특화교육을 제안하였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군 장병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사업을 시범 추진하게 됐다.
육군53사단(사단장 소장 여인형)은 「5관 3략」캠페인을 통해 건전하고 밝은 병영문화조성을 추진 중이며, 특히 이번 특화교육 사업 추진을 통해 군 병영 내 장병들의 휴대기기 사용에 대한 허용 이후 발생하는 역기능을 해소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사)가족상담센터 ․ 희망의전화(대표 류도희) 산하 ‘탄생의신비관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진행하며, 군 조직 내 수요처를 확정하는 대로 10월 중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강사, 국가인권위원회 군 인권교육 활동강사 등의 대면 교육을 원칙으로 하며, 디지털 성범죄 처벌 관련 법률 동향, 실제 피해 유형과 사례, 피해자 지원기관 안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토론․발표, 활동지 작성 등 참여 활동도 병행하여 교육의 참여도와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안경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특화교육을 통해 성 착취물 촬영 ․ 편집물을 소지, 구매하는 행위도 범죄라는 경각심을 고취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과 인권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관별 수요에 맞는 맞춤형 폭력예방 교육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폭력예방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폭력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2013년부터 부산시 내 어디든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지역 지원기관((재)부산여성가족개발원)을 지정하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10명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단, 폭력예방교육 의무대상 제외)는 ‘예방교육 통합관리 누리집(shp.mogef.go.kr)’ 또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지역 교육지원기관’ 대표 전화(☎051-330-3437)를 통해 신청하면 별도의 비용 없이 폭력예방교육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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