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이하 ‘GCF’) 이사회가 오는 15일부터 6일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대면형식으로 개최되며,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국제행사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올 하반기 들어 GCF이사회 등 굵직한 국제회의가 인천시에서 잇달아 개최되며, 녹색기후와 관련해서 1,500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인천을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CF는 기후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재해 및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기후대응관련 금융국제기구로, 2013년 인천에 GCF사무국 본부가 둥지를 틀었다.
이번 제34차 GCF이사회는 지난 7월 제33차 이사회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개최되는 회의다. 야닉 글레마렉(Yannick Glemarec, 프랑스) GCF사무총장, 장 크리스토프 도넬리에(Jean Christophe DONNELLIER, 프랑스), 틀로우 엠마뉴엘 라마루(Tlou Emamanuel RAMARU,남아공) 공동의장을 비롯해 48개 이사국, 이행기구, 옵저버 등 관계자 350여명이 모여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GCF는 34차례의 이사회를 통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공급사업 등 200건의 사업(총 401억 달러)을 개도국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23억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GCF 홈페이지 참조)
김세헌 시 환경기후정책과장 “이번 이사회는 올해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이사회로 인천관광공사, 시민명예외교관등과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이사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F 이사회에서는 인천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웰컴데스크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이번 이사회에 참여하는 GCF 이사진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와 함께 송도 투어 행사를 진행해 외국인들에게 인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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