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9일 오전 한화디펜스 창원1사업장에서 개최된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출하식에 참석해 도내 방산기업의 우수한 역량에 존중을 표하고 경남 방위산업 발전에 도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KAI 등 도내 방산기업들이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총괄계약과 8월 K2전차 및 K9자주포 수출 1차 이행계약에 근거한 조기 납품물량 출하를 기념하고자 치러졌다.
기념식에는 피오트르 오스타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곽종우 한화디펜스 부사장을 비롯한 도내 방산기업체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화디펜스의 방산역량 및 K9자주포 소개 영상 상영과 함께 K9 자주포, 천무발사대 등 장비퍼레이드, K9 1호기 출하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방산체계 기업의 대규모 방산 수주 성공에 이르게 된 것은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다각적인 지원에 따른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경남은 창원의 기동‧화력, 사천의 우주항공, 거제의 함정 분야의 거점이며, 수출액과 종사자 수가 국내의 절반에 이르는 방위산업의 최대 집적지로서 방위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에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도지사는 “세계 방산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우리 지역에서 성과를 이뤘다는 데 자긍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경남도는 지역 방산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껏 돕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위산업은 새 정부가 국정과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분야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7월 민선8기를 출범하며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유치, 강소기업 육성, 방산클러스터 기반 강화 등을 약속하고, 방위산업 육성을 도정과제로 채택해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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