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겨울철 강설 시 낙상사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고갯길, 곡선길, 상습 결빙지역 등 제설취약구간에 초동제설이 필요한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도로에 강설 시 초기대응이 용이한 도로열선을 ’14년부터 설치하여 왔으며, 지난 겨울 강설 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설치요구가 꾸준히 증가하여 왔다.
도로열선은 포장체 내 매설된 전기케이블에 전류를 흐르게 하여 전기저항으로 발생한 열로 눈을 녹이는 자동제설장비로, 환경에 유해한 제설용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이고 도로시설물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제설 방법이다.
이 밖에도 도로열선은 강설 관측 시 감지센서가 자동 작동하여, 상황근무자들의 원격 조작 없이도 스스로 제설작업이 가능한 자동제설장비이다.
시는 겨울철 대설을 대비한 빈틈없는 사전준비를 위해 ’22년 상반기 100개소 도로열선 설치사업에 237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하반기 68개소 추가 설치를 위해 153억원을 더 투입하여 총 390원의 예산으로 도로열선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자치구도 도로열선 113개소에서 281개소로 148% 증가(168개소 증)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제설취약구간에 도로열선을 금년 하반기 추가 확충하는 등 ’24년까지 제설취약구간 완전 해소를 목표로 순차적으로 자동제설장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겨울철 눈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중, 3중의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으며, 향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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